삼성증권은 3일 코스닥시장이 2분기 미국 기업의 예비실적 발표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신규수주 IT업체를 중심으로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범규·이규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 급락 원인은 정보기술(IT)부문 모멘텀 약화와 D램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80개사가 신규 등록함으로써 5000억원의 자본금이 증가해 수급이 불균형한 데다 벤처비리 등으로 등록기업의 신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중 최고치 대비 50% 이상 하락한 종목이 많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실적호전과 연계되는 2분기 신규수주 업체들은 미국 기업 예비실적 발표를 전후로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으로 태진미디어·대인정보·이론테크·오로라를 꼽았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