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양형일)가 사이버 병원경영전문대학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은 최근 병원 경영컨설팅 전문회사 프로핸즈(대표 고재섭)와 산학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2004년 3월부터 사이버 병원경영전문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 교육지원센터(센터장 윤석진)와 프로핸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미 구축된 가상교육시스템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에 교육부에 정식 사이버 대학원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의약분업으로 의료업계의 경영난이 악화되는데다 오는 2005년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의료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병원경영전문대학원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은 우선 1단계로 올 하반기에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사이트를 개설해 △최고경영자 과정 △실무자 양성과정 △코디네이터 과장 △임상세미나 과정을 운영하고 2단계로 2004년 특수대학원 형태의 사이버 전문대학원을 개설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센터 김봉학 행정계장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의료전문 강사진의 각종 교육 콘텐츠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임상관련 학회 및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제공함으로써 의료산업의 질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