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국내 출판만화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만화페스티벌이자 국제 견본시인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한국만화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문화부는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과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는 인하대 성완경 교수를 총괄 큐레이터로 임명해 내년 앙굴렘 특별전시회를 한국만화의 예술적·산업적 강점과 일본만화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올해 3억9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데 이어 내년에 10억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해 현지 홍보활동을 강화해 내년 전시회를 우리 만화가 세계 각국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