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사파이어2002올랜도 행사 개막

 세계적인 기업용 솔루션 전문업체인 SAP(공동대표 하소 플라트너·헤닝 카거만)가 주최하는 사용자 포럼인 ‘사파이어(SAPPHIRE) 2002’ 행사가 미국 올랜도 소재 오렌지 컨벤션센터에서 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밤 10시) 화려한 막을 올린다.

 7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e비즈니스 솔루션 전시, 전문가와의 만남, 프레젠테이션 극장, 데모 포인트 등과 같은 다양한 테마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공급망관리(SCM)·제품생산주기관리(PLM)·기업포털(EP) 등 SAP의 최신 e비즈니스 솔루션과 구축사례도 소개된다.

 주최측인 SAP 이외에도 IBM·HP·선마이크로시스템스·인텔 등 다국적 IT업체들과 액센추어·딜로이트컨설팅·PwC 등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등 8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각사의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개막 첫날 SAP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하소 플라트너 회장은 ‘e비즈니스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 연설자로 나서 협업과 통합을 추구하는 e비즈니스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둘쨋날 헤닝 카거만 회장 겸 공동 CEO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주제로 SAP의 솔루션과 기술, 서비스 등에 관한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SAP측은 이번 행사기간 전세계 SAP 솔루션 사용자와 IT 전문가 등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파이어 행사는 매년 유럽·아시아·미국 등 3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이번 올랜도 행사에 이어 오는 9월 스페인 리스본에서 유럽 지역 행사가 열리고 11월 아시아 지역 행사는 한국의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 사파이어 행사는 다국적 IT기업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IT행사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되며 국내 IT기술 및 e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