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4일 ‘3단계 육군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C4I) 통합사업’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예상대로 삼성SDS가 주관하는 삼성컨소시엄과 LGCNS가 주도하는 LG컨소시엄 등 두 곳만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3단계 육군 C4I 통합사업 수주전은 두 개 대형 컨소시엄간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본지 6월 3일자 9면 참조>
삼성컨소시엄은 기반체계(1단계), 응용개발(2단계) 주사업자를 맡은 삼성SDS, 쌍용정보통신을 비롯해 대우정보시스템이 가세했다.
LG컨소시엄의 경우 각각 1, 2단계 사업을 수행해온 LG전자·현대정보기술을 비롯, SKC&C와 2단계 실시간 연동장비를 개발한 현대제이콤·에이디디테크놀로지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LG컨소시엄에 가세하기로 했던 포스데이타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3단계 육군 C4I 통합사업은 1, 2단계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기반체계와 응용개발 분야를 통합하는 것으로서 전체 예산 규모는 260억원 가량이다.
국방부는 이번 3단계 육군 C4I 통합사업자 선정 방식에서 배점 비중을 기술부문 95%, 가격부문 5%로 정했다. 국방부는 민간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는 대로 사업에 착수, 오는 2004년 9월까지 통합을 완료하고 군단 이하 대대까지 통신망으로 연결해 작전지휘체계를 완전 자동화하는 전력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