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5일 열린다.
채권단과 소액주주들이 안건 상정과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옴에 따라 하이닉스는 5일 오전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들 문제를 처리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논의할 안건은 채권단이 제기한 하이닉스 이사진 교체 방안와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집중투표제 도입, 매각과 감자 등 주요 사항에 대한 이사회 및 주주총회 의결정족수를 3분의 2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 등이다. 그러나 감자 방안은 공식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5일 회의에서 임시주총에서 처리할 안건과 임시주총 소집일자를 확정해 주주들에게 공고할 방침이다.
임시주총 일자는 이사회 결의 후 최소 45일이 소요되는 절차 규정상 7월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 1일 증권예탁원에 2조9940억원의 전환사채(CB)를 하이닉스 주식으로 전환, 하이닉스 전체 지분의 80.65%를 확보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