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메이저 이동전화단말기 업체로 발돋움한 삼성전자와 5대 메이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LG전자가 치열한 단말기 월드컵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단말기사업부에서는 본사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해외 주요 바이어를 대거 초청,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양사는 북미·중남미·구주·중아·동남아·중국 등 전세계 지역의 사업자나 거래선, 딜러 등을 초청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월드컵 경기 관람에서부터 문화관광 및 쇼핑, 공장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그러나 초청자 신상이나 규모 등이 상대방에게 흘러나가지 않도록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등 월드컵 경기 이상의 신경전도 함께 치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500명 이상의 고객들을 초청해 놓았고 LG전자도 250여명의 초청자들이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TV생방송을 비디오처럼-PVR 선보여
TV 생방송을 비디오처럼 시청할 수 차세대 디지털비디오녹화기(PVR)가 국내 첫선을 보였다.
디지털앤디지털(대표 이규택 http://.www.digital-digital.com)은 2년 6개월간 연구 끝에 PVR(사진) 개발에 성공, 5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를 내장, TV 생방송 프로그램을 하드디스크에 녹화해 되감기·중지·고속감기 등을 통해 볼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 디지털 VCR다.
예를 들어 TV로 월드컵 축구경기나 드라마를 보다가 잠깐 자리를 비울 경우 VCR처럼 되감기 기능을 이용, 시청을 중단한 장면부터 마치 생방송을 보는 것처럼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날로그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은 물론 위성방송도 수신 가능하며 별도의 비디오테이프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최고 84시간 방송녹화가 가능하다.
모뎀을 통해 제공되는 방송정보서비스(EPG)로부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정보를 수신, TV화면으로 위성·케이블·지상파 방송편성표를 보면서 녹화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즉석에서 예약 녹화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80Gb하드디스크를 채용한 고급형(HT-1080ND)이 99만원, 40Gb 하드디스크 제품(HT-1040ND)이 85만원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인터넷 무료 복권 전문업체 조이락(대표 이흥일 http://www.joyluck.co.kr)이 오는 22일까지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복권을 기부하는 ‘축구 스타복권’ 이벤트를 벌인다.
이에 따라 네티즌은 조이락 복권을 히딩크 감독과 23명 태극 전사에 기부하고 복권이 당첨되면 당첨금을 스타와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4일 오전 현재 히딩크 감독이 713장의 복권을 기부받아 홍명보(279장), 안정환(221장)을 앞도적으로 제치고 선두를 달려 월드컵 첫 승리와 16강 진출에 대한 네티즌의 기대와 염원을 반영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코리아닷컴(대표 김용회 http://www.korea.com)이 월드컵을 맞아 히딩크 감독과 한국축구대표선수들의 6월 운세를 살펴보는 운세풀이 서비스를 오픈했다.
운세풀이에 나온 주요 인물들의 운세를 살펴보면 △히딩크 감독=재물이 넉넉한 가운데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안정환 선수=처음에는 고달프고 힘들겠지만 이것을 잘 참고 견디어내면 결국에는 일도 성공하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시절이 올 것이다 △박지성 선수=큰 돈을 벌어 부자가 될 수 있는 시기다 △설기현 선수=오랜만에 좋은 운이 나를 찾아오니 어려운 가운데 편한 일이 있다 △이천수 선수=뜻밖의 기회를 얻고 인정을 받아 유명해지겠다 등이다.
한편 코리아닷컴은 네티즌이 운세를 다시 점칠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우리 팀에게 더 유리한 운세로 점쳐 주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외식 상품권과 누드볼 스포츠백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KT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는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지역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주요 장소에서 ‘클린 월드컵’ 환경 캠페인 활동을 벌여 화제.
전남본부내 각 지사 및 지점 사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KT전남본부 월드컵자원봉사단’은 4일 오후 중국과 코스타리카 예선경기가 벌어진 광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쓰레기 줍기와 주변 정리 활동을 벌이는 등 월드컵기간 주요 행사장에서 환경캠페인을 전개했다.
선명규 전남본부장은 “세계적인 IT강국으로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선보이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 조성을 위해 KT 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ktf대전본부월드컵기념배지
◇컴퓨터는 브라질, 사람은 아르헨티나 우승 점쳐
컴퓨터가 점친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우승팀은 브라질, 교수들이 뽑은 우승후보는 아르헨티나로 나타났다.
컴퓨터 예측에 따르면 영국 얼스터대학교의 과학자들과 통계학자들이 컴퓨터에 월드컵대회 출전국 대표팀들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월드컵대회 개최지까지의 여행거리, 한국과 일본간 이동의 영향, 경기 사이의 휴식량 등을 입력한 뒤 2000번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컴퓨터가 인간보다 예측에서 앞서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으로 얼스터대학교 연구팀은 제2단계 연구에서 축구에 열광적인 교수 5명을 투입했다. 이 교수들이 각 팀과 선수, 감독들에 대한 지식에 근거해 내놓은 전통적인 스타일의 예측은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우승하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팀 관계자는 “월드컵대회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의 결과를 두고 인간두뇌와 컴퓨터 중 어느 쪽이 최상의 분석을 하느냐를 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