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VIP들을 초청해 국내에서 화려한 월드컵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가 해외에서도 국내 못지 않은 이벤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글로벌기업의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ELA법인(중남미 지역)=지난해부터 콜롬비아·에콰도르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으며 올초부터는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대표팀 골키퍼를 모델로 한 TV광고물을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 또한 이들을 앞세운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거래선 점포 앞에서 사인회를 개최하고 관련 POP물 등을 제작해 해당 점포에 배포, 판촉활동도 돕고 있다.
이밖에 차량부착용 월드컵 승리기원 스티커 부착 이벤트 실시, 코스타리카 대표팀 공식후원업체로 등록해 신제품 런칭 및 각종 행사에도 활용하고 있다.
◇SER법인(러시아)=모스크바에 100개, 지방에 130개의 대형 빌보드로 대규모 광고를 실시하고 공항 2곳, 기차역, 고급백화점 등 모스크바 주요 공공장소 10곳에 프로젝션 TV 홍보부스를 설치, 월드컵 전경기를 방영한다. 고화질 대형 영상 제공을 통해 관심도를 높여 프로젝션TV 6000대를 판매하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월드컵 기간중 29인치 이상 컬러TV 구매고객에게 VCR를, PJTV·PDP·LCDTV 구매시 DVD를 증정하는 행사를 갖는다.
◇SEAO지점(카자흐)=알마티 시내 광장에 플라즈마TV를 이용한 옥외 빌보드를 설치하고 국영방송 프로그램에 스폰서로 참여해 디지털제품을 정기적으로 홍보한다. 알마티 최대 쇼핑몰 내에 54인치 PJTV 부스 설치, 월드컵 방송 및 1일 15회 삼성전자 제품홍보 테이프를 방영한다.
◇포르투갈법인=포르투갈 현지법인은 왕년의 축구 영웅이자 현재 포르투갈 축구협회 고문인 에우세비오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사용할 CDMA전화 한 대를 선물로 전달, 한국 및 포르투갈에서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