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소기업청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한달 동안 이 지역 벤처기업 174곳을 대상으로 기술성과 사업성 등 90여개 세부항목에 대해 혁신능력평가를 한 결과 평균 65.4점으로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혁신능력평가는 인적구성과 사업성, 기술력 등 90여개 세부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것으로 100점 만점이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투자기업이 72.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기술 개발업체가 68.6점, 벤처캐피털업체와 기술평가기업은 각각 63점과 62.8점으로 비슷했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처음 시행하는 것이어서 단순히 점수만을 가지고 우량기업인지의 여부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 지역 벤처기업의 수준이 그리 떨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양호한 업체나 지정취소업체 등의 수준을 결정,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