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대표 오해진 http://www.lgcns.com)가 LG그룹내 시스템통합(SI) 인력을 흡수, SI사업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CNS는 5일 그룹 관계사인 LG전자의 국방·지능형교통시스템(ITS)·멀티미디어·신사업 등 4개 사업부문이 추진해온 SI사업, 솔루션개발, 보유자산 및 직원 80여명 전원을 이관받기로 했다.
LGCNS의 이번 인수는 LG그룹내에 흩어져 있는 시스템통합 관련 기술인력과 솔루션을 통합, 관련 분야 SI와 솔루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회사 차원에서 적극 투자하고 있는 국방, ITS 사업에서 관련 사업간 핵심역량을 결집해 상승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특히 LGCNS는 차세대 국방정보화 사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3단계 육군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C4I) 통합사업’ 수주를 위해 육군 C4I사업 1단계 기반체계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가진 LG전자 국방팀을 전격 흡수키로 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국방팀이 국방 관련 SI 사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거대 시장으로 떠오른 국방 정보화 사업에서 LGCNS의 약진이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LG CNS는 이미 지난 4일 입찰 마감한 3단계 육군 C4I 통합사업에 LG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LGCNS는 이에앞서 지난 99년 10월, 국방사업에서 ‘전략 C3I(CPAS) 사업’을 수행한 LG전자의 소프트OBU(옛 LG소프트)의 SI사업과 300여명의 인력을 이관받은바 있다.
이번 사업이관으로 LGCNS는 현재 추진중인 LG텔레콤·LG투자증권 등 그룹내 관계사들에 대한 시스템 통합·관리의 신규물량 확보 움직임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