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관건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관계사 사장단, 구조조정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재전략 사장단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장기 인재전략을 세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5∼10년 후에 대비한 미래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인력 확보·양성과 관련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수인력 확보·양성 현황 및 사례발표 △중장기 인재전략 추진 과제 논의 △전자·금융·중화학·서비스 등 4개 분야별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삼성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인력 확보·양성 방안에 대한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회장은 “우수한 인적 자원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원천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5∼10년 후 우리가 명실상부한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키워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경영자는 인재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 하며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 것이 경영자의 기본 책무”라며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서 사장단들도 직접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세계 각국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국적불문의 채용 실시 △핵심인력의 글로벌 역량 강화 △재능 있고 끼 있는 인재 조기 양성 프로그램 제공 등을 중장기 인재전략의 3대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곧바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