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IC-2010` 2단계 사업과제로 디지털TV-정보기기용 SoC 선정

D램에 이어 한국 반도체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차세대 주력 품목으로 디지털TV와 네트워크 정보기기용 시스템온칩(SoC)이 선정됐다.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사업 ‘시스템IC 2010’의 추진주체인 한국반도체연구조합과 시스템집적반도체개발사업단(단장 김형준)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과제로 ‘홈 디지털TV 시스템용 SoC’와 ‘네트워크 정보기기(NIA:Networked Information Appliance) 시스템용 SoC’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단계 ‘시스템IC 2010’ 사업은 메모리산업에 편중된 반도체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SoC 설계산업 기반구축과 장비·재료 전략 수출 품목화를 목표로 2007년까지 4년간 민관 자금 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형준 시스템집적반도체개발사업단장은 “1단계 사업에서는 상향식 기반기술 확보에 주력했으나 2단계 사업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실질적인 응용분야를 선정, 세계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2단계 설계기술 부문에는 SoC 설계기반 구축을 위해 IP 검증 및 인증이 가능한 유통센터를 설립하고 SoC 설계·검증 툴을 개발하는 방안과 박막증착장비·식각장비·극자외선(deep UV) 포토레지스트·저유전물질 등 핵심소재 개발 등이 선정됐다.

 정부와 사업단은 참여업체 및 사업방향에 대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내년 1월까지 세부시안을 마련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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