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정보통신 정책실무자들이 참석한 ‘제12차 정보경제작업반 회의’가 6일 서울 잠실 호텔롯데에서 열렸다.
정보경제작업반(WPIE:Working Party on the Information Economy)은 지난 9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OECD 정보통신위원회 산하 작업반으로 e비즈니스의 사회·경제적 영향, 정보기술분야와 관련된 정책 분석 및 이슈 제기, 정보기술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등을 주의제로 다뤄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보통신기술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전자상거래가 e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연구(EBIS) △광대역 통신망을 이용한 조달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국내외 정보통신 정책의 기초자료로 기업 차원의 데이터를 활용키로 했으며 정보통신기술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에 있어 각 회원국의 각종 데이터를 비교분석키로 했다. 또한 대기업 위주의 연구분석 대상에 소기업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보경제회의는 또 △전자상거래의 양적 영향에 대한 측정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대상 확대 △기업 차원의 벤치마킹 도구 개발 등 지난 11차 파리 회의의 제안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보경제회의는 이밖에 많은 나라가 전자정부의 일환으로 전자조달을 시행하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조사를 서둘러 진행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관련 통계자료를 제공해 연구결과에 반영하도록 하는 한편 소기업 네트워크화사업 등의 추진 경험 등을 소개해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와 관련한 OECD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참여를 계기로 e비즈니스 국제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역할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정보경제회의는 7일까지 계속된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