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인프라가 바뀐다>DWDM-주요업체

한국알카텔 

 한국알카텔(대표 김충세)은 통신사업자, 금융권,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메트로DWDM 시장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완벽한 고객 지원을 통해 한국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알카텔은 메트로DWDM 장비인 ‘알카텔 1696 메트로 스팬’이 네트워크 운영자가 광섬유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다양한 수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 주는 경제적인 솔루션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컴포넌트 추가만으로 경제적이고 손쉽게 통신망을 확장시킬 수 있는 유연성 등 네트워크의 경제 효율성을 높여주는 최상의 솔루션으로서 1696 메트로 스팬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프로토콜과 서비스를 수용하는 1696 메트로 스팬은 ‘애니-레이트(any-rate) 데이트 컨센트레이터’라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이용하여 SDH, 기가비트 이더넷, ESCON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신호를 단일 표준의 광통신호로 집중화함으로써 광통신 용량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장비다.

 이 장비는 고객들의 용량확대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모듈 개념의 광신호를 추가 또는 삭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용량을 4개 파장에서 최고 32개까지 확장시킬 수 있으며 초당 최대 10기가비트까지 전송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이 장비는 회선임대사업자에서부터 콘텐츠제공자에 이르는 고객들의 다양한 정보를 수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조정할 수도 있다.

 알카텔은 이러한 1696 메트로 스팬과 함께 멀티 서비스 노드, IP 라우터, 통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옵티컬 크로스 커넥트 등 알카텔의 지능형 광 네트워킹 제품군을 통해 엔드투엔드 메트로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알카텔은 자사의 모든 광 장비들이 하나의 단일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영됨으로써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카텔은 국내 메트로DWDM시장이 비단 통신 사업자뿐 아니라 금융권 등에서도 점차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고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텔네트웍스코리아

 노텔네트웍스코리아(대표 정수진)는 시장과 기술 측면에서 두가지 전략을 설정, 국내 메트로DWDM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노텔은 DWDM을 이용한 재난복구솔루션 시장을 선점했던 기세를 이어나가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 사업자의 시내 망 확장 및 기존 망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기업 및 금융권쪽으로는 메트로DWDM을 이용하여 사설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메트로이더넷이 활성화 될 경우 코어 망에는 메트로DWDM이 필수 사항이 될 것으로 보고 시스템의 안정성 및 호환성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 측면에서는 메트로DWDM 장비인 ‘옵테라 메트로 5100’ ‘옵테라 메트로 5200’ ‘옵테라 메트로 3500’ 등 코어 장비에서 액세스 장비에 이르는 토털솔루션을 구성, 고객에게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소용량 DWDM 장비인 ‘옵테라 메트로 5100’은 기존에 구축된 네트워크의 유연한 확장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지원이 가능하며 네트워크의 활용을 최대한 증대시킬 수 있는 장비다.

 ‘옵테라 메트로 5200’은 51Mbps에서 10Gbps까지의 대역폭을 제공하며 단일 네트워크상에서 SONET/SDH뿐만 아니라 다양한 SAN 애플리케이션까지 구현할 수 있다.

 ‘옵테라 메트로 3500’은 중앙 본사와 원격 지사나 고객의 구내 환경까지 메트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업체들이 ATM, 이더넷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어떤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DWDM 모듈을 탑재, 옵테라 메트로 5200/5100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특히 이 장비는 RPR(Resilient Packet Ring)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장비에서 데이터 트래픽 절체시 발생할 수 있는 신뢰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 망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광 대역폭을 여러 데이터 인터페이스 모듈이 공유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노텔의 모든 DWDM 장비는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인 ‘프리자이드(Preside)’ 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시에나코리아

 시에나코리아(대표 이규환)는 자사의 주력 DWDM 솔루션인 ‘멀티웨이브 메트로’ 장비를 중심으로 국내 메트로DWDM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멀티웨이브 메트로 장비는 도시망 적용을 위한 환형망의 DWDM 광전송 장치로 2개의 파이버 링(ring)과 연결되는 OADM(Optical Add/Drop Multiplexer) 노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장비는 최대 240Gbps급의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이 장비는 토폴로지, 프로토콜 및 프로텍션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형 구조망의 접점에 관계없이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동일 노드에서 포인트 투포인트(point to point), 허브, 환형망 구성이 동시에 가능하다.

 이 장비는 각종 표준화 규격을 수용하고 있으며 SONET/SDH 장비뿐만 아니라 ATM과 ESCON, 광채널, FICON, 디지털비디오 등의 비 SONET/SDH 신호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멀티웨이브 메트로는 대부분의 임베디드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에 인터페이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개방적인 시스템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효율적인 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 장비는 전송망을 통해 이동되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요구하는 것을 감안, 신호 보호 절체 기능을 지원하게 설계돼 보안 수준을 높였다.

 멀티웨이브 메트로 장비는 SONET/SDH 성능 모니터링 기능을 장착해 광범위한 네트워크관리 기능을 갖추었다. 이 장비의 모든 노드는 각각 개별적인 주파수 파장을 가진 광 서비스 채널을 통해 환형 구조상의 모든 노드에 연결됨으로써 원격상으로 쉽게 어떠한 노드든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한다.

 지난 2월 말 미국 시에나 본사가 동종업체인 ONI를 인수해 오는 하반기 ONI코리아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시에나는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ONI와의 합병으로 DWDM 제품 라인의 다양화와 성능 향상을 이룰 수 있어 국내 DWDM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나는 이달 중순 본사의 합병 계획안이 발표되는대로 국내 지사간 통합 작업에 착수, 이른 시일안에 통합 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에릭슨코리아

 에릭슨코리아(대표 야노스 휘게디)는 DWDM 장비인 ‘에리온(ERION)’을 앞세워 메트로DWDM 사업에 임하고 있다.

 에리온은 600㎞ 이상의 장거리용인 ‘에리온 리니어(Linear)’, 500㎞의 링용 ‘에리온 플렉스링(FlexRing)’, 대도시용 ‘에리온 메트로(Metro)’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에리온 메트로는 10∼100㎞의 비교적 짧은 거리와 링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대도시에서 급격히 발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는데 적합한 장비다.

 이 장비는 에리온 리니어, 에리온 플렉스링과는 달리 별도의 증폭기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비용과 망 운용 측면에서 경제성을 지니며 용량에 따른 단순화된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 가격 대비 용량이 크며 망 구축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에리오 메트로는 장비를 설치할 때 넓은 면적을 차지 않는 간단한 형태로 설계되었지만 용량 측면에서는 대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채널 용량과 수용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에리온 메트로는 자원을 최적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가지 형태로 구성된다.

 먼저 ‘슈퍼 컴팩트 OADM’은 트래픽 밀도가 낮거나 공간·전력 등의 요구사항으로 인해 드롭 노드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의 노드를 위해 사용되는 구성체계다.

 ‘미디엄 액세스 OADM’은 트래픽 밀도가 비교적 높거나 트래픽 드롭의 수요가 예상되는 경우의 노드를 위해서 사용되는 구성으로 전송 성능이 비교적 우수하다. 이 경우 각 대역은 4개의 보호 채널 또는 8개의 비보호 채널을 수용한다.

 ‘허브’는 시스템을 통해서 링의 모든 트래픽이 한개의 지역에 분기되도록 한다. 표준 에리온 리니어 시스템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며 링 원주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광 증폭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솔루션들로 구성되는 에릭슨 DWDM 장비의 장점으로는 착탈식 설계, 벽설치형 등으로 공간 활용력이 뛰어나고 경제적 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2채널 콤팩트형에서 20채널 허브형까지 확장이 용이하며 트래픽 저하 없이 노드 확장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