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co.kr)는 97년부터 국내 최초로 무선LAN 카드와 AP를 생산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무선LAN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무선LAN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특히 국내 무선LAN 업체 중 최대 규모인 60여명의 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신속한 기술대응과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외산 업체에 비해 국내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기반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실시된 KT의 공중망 무선LAN서비스를 위한 1차 장비공급자 선정과정에서 단독형 AP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기는 KT, IOC, 국회, 서울대, 영종도 신공항, 삼성생명,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경기·부산 지역 시내버스 등에 무선LAN 솔루션을 공급해오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기는 11Mbps급 무선LAN 장비를 중심으로 통신사업자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공중망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영상튜너와 통신용 RF모듈 등의 생산으로 습득한 세계 최고의 RF모듈기술을 활용해 PDA용 무선랜 모듈을 조기에 개발, 양산함으로써 초기 PDA 관련 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대리점 체제를 총판, 대리점, 전문점의 3단계로 체계화하였으며 건설업체와의 무선LAN 기반 홈네트워크 공동 구축 등 다양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기는 무선LAN 체험관을 운영,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고객서비스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안정적인 제품의 사후서비스를 위해 삼성전자와의 서비스망 공동운용 방안도 추진하는 등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매직랜’ 시리즈의 지속적인 성능 강화를 꾀하면서 올해 안으로 IEEE802.11a를 지원하는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무선LAN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크리웨이브(대표 강현구 http://www.crewave.com)는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LAN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무선단말기를 지원하기 위해 윈CE4.0, 리눅스, 윈도 등의 소프트웨어 및 RF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PDA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 및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크리웨이브는 통신사업자에 맞게 2.4㎓용 제품 개발은 물론 정보통신부가 주파수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는 2.3㎓ 대역에 대한 무선LAN AP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2.3㎓ 대역 장비의 경우 지난달 서울 한강 지구에서 필드테스트를 완료해 타 업체보다 빠른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
차세대 무선LAN 기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IEEE802.11a 제품은 자사가 보유한 RF 부문과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변조 기술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크리웨이브는 하반기에 무선LAN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홈 네트워킹용 제품 및 SOHO용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유통시장을 위한 무선LAN 제품을 패키지화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브리지 제품의 경우도 광브리지 및 무선브리지를 하나로 묶어 국내 시장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크리웨이브는 쌍용건설, 건강의료평가원, 우주항공연구소, 경인지역 골프장, 호남공장단지 등에 무선LAN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사이버아파트와 군부대 등에도 다량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크리웨이브의 주력 제품은 ‘CW-1100’시리즈로 ‘CW-1100MPCI’와 ‘CW-1100CF’를 비롯해 AP장비인 ‘CW-1100AP’ 등으로 구성된다.
CW-1100AP는 64비트 암호화 기술인 WEP를 지원하며 다양한 색상의 디자인으로 소비자 친화선을 높인 제품이다.
아크로웨이브(대표 조용천 http://www.acrowave.com)는 무선LAN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KT, 하나로, SK텔레콤, 데이콤 등의 통신사업자 시장에 대해서는 고객 요구에 대한 빠른 대응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접근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기업의 사내망 구축을 중심으로 네트워크통합(NI)업체와의 공조에 기반한 최적의 솔루션 제공 전략을 통해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인 대상의 시장은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한 유통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판매망 다양화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아크로웨이브는 해외 시장의 경우 대기업 상사와의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해외 판매 거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해외 현지 유통업체와의 제휴도 꾸준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회사 규모면에서 국내 대기업과 외산업체들에 다소 부족한 점이 많다고 보고 무엇보다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무선LAN 솔루션에 대한 개발을 하루빨리 마무리짓는 동시에 최근 통신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유무선 통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유무선 통합 솔루션 개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주요 무선LAN 솔루션은 AP장비인 ‘AAP-1100E/1100T/3100AR’ 등과 무선LAN카드 제품군인 ‘AWL-1100C/1100P/1100U/1100M’ 등을 비롯해 브리지 장비인 ‘AWL-1100B’ 등이 있다.
AP장비인 AAP-1100E는 IEEE802.11b 접속 규격을 지원하는 장비로 WEP 암호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SOHO 및 소규모 사무실 환경에 적합한 저렴한 무선LAN 솔루션이다.
브리지 장비인 AAP-1100B는 빌딩과 빌딩 간에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해주는 것으로 별도의 새로운 회선 설치 없이 무선LAN을 구성해준다. 이 장비는 지향성 안테나를 통해 10㎞ 이상의 거리까지도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며 선로가 필요없기 때문에 기업의 네트워크 설치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피원(대표 박균환 http://www.ipone.co.kr)은 소프트웨어 부문의 강화를 통해 국내 무선LAN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된 아이피원은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타 업체 무선LAN 솔루션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공중망 무선 LAN 시장과 일반 기업 시장에 대한 차별 전략을 통해 무선LAN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올 연말부터 해외 수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기술력을 인정받아 SK텔레콤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했던 아이피원은 올들어 실시된 주요 통신사업자의 BMT를 잇따라 통과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피원은 유선 통신과 무선 통신, 음성 통신과 데이터 통신으로 구분돼 시장이 형성되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의 통신시장이 이들 서로 다른 성격의 서비스 통합화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무선LAN 발전 방향도 유무선 통합과 멀티미디어 서비스 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의 연구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이피원은 다양한 유무선 프로토콜 및 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연구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 인력을 보유한 만큼 새로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피원의 무선LAN 솔루션인 ‘에어게이트(AirGate)7000’은 IEEE802.1x 가입자 인증 및 라디우스(RADIUS) 어카운팅 기능을 지원하며 128비트 WEP 암호화 기능으로 보안성이 높은 제품이다. 또한 고성능 안테나를 채택해 고감도의 송수신이 가능하며 사용 환경에 따라 자료 전송률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에어게이트8000’은 유선 네트워크 환경을 무선 네트워크 환경으로 전환시켜 주는 옥외형 AP로 빌딩과 빌딩 간에 무선 네트워크를 구성해주며 지향성 안테나를 통해 2㎞ 이상의 거리까지 무선 접속 환경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초고속 인터넷 공유 라우터 기능을 지원하며 기존 유선 이더넷 네트워크 환경과의 호환이 가능하다. 또 쉽고 편리한 웹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갖췄으며 로드밸런싱, 네트워크 트래픽 필러팅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