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최일선을 가다](1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남부사무소

사진; 부산경남지역 IT시장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남부사무소의 이상헌 소장(왼쪽)은 정례적인 회의보다 직원들과의 자연스런 대화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새로운 고객 확보에 주력해 부산경남지역의 썬 사용자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난 94년 첫 지방사무소로 개소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남부사무소(소장 이상헌)는 교육부문에서의 강점을 토대로 제조부문과 공공부문 및 웹부문으로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해 지금은 부산경남지역 유닉스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썬 남부사무소는 다른 운영시스템에 비해 안정성이 우수한 유닉스시스템을 주력 아이템으로 정해, 현재 부산경남지역 유닉스시스템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부산경남지역에서 안정된 위치를 확보한 데에는 남부사무소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부사무소는 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초기부터 현장을 직접 뛰면서 관련업체를 만나는 등 협력사 확보에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남부사무소는 현재 20여개의 협력사를 확보했으며, 이들 협력사를 통해 영업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협력사가 성장해야 썬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남부사무소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토대로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남부사무소는 썬 시스템과 솔루션을 직접 운영해 볼 수 있는 썬 데모룸을 사무소 안에 설치해 협력사와 사용자가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누구나 친숙하게 썬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남부사무소는 이처럼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영업정책을 통해 부산시청·부산시교육청·아이즈비전·대한통운 등에 썬 시스템을 공급해 현재 400여 고객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사무소는 성공적인 지방사무소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부산경남지역에서 7000만달러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남부사무소는 최일선 영업을 맡고 있는 세일즈 전문인력 2명과 시스템 엔지니어 2명, 서비스 지원담당 3명 등 총 1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마케팅에서 사후서비스 지원까지 부산경남지역 썬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썬 시스템에 관한 모든 지원엄무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부사무소는 시스템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는 한편, 기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서비스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남부사무소는 3명의 전문 서비스 인력과 부산경남지역에 2개사의 서비스 전담 파트너 업체를 통해 400여 고객을 대상으로 원활한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헌 소장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기회를 포착해야지 한번 때를 놓치면 두배 세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영업맨들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남부사무소의 일선 영업맨들이 소신껏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사진설명

부산경남지역 IT시장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남부사무소의 이상헌 소장(왼쪽)은 정례적인 회의보다 직원들과의 자연스런 대화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