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음성인식 CTI 보드 국산화에 성공했다.
CTI 하드웨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제퍼스미디어통신(대표 조성호)은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내선 전화로 연결해주는‘음성인식 국선 인터페이스 보드’ 3종과 내선 전화기를 상호연결하는 ‘UnPBX CTI 음성인식 스테이션 보드’ 2종을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콜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장비인 음성인식지원 CTI 보드는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제퍼스미디어통신이 내놓은 제품은 음성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입출력 음성정보를 하나의 회선에서 동시에 처리가 가능하다. 또 윈도2000 서버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자동응답으로 나오는 음성안내 중간에 가입자의 음성을 감지해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바지인(barge-in) 기능을 국선과 내선 보드에 탑재했다.
조성호 사장은 “외산 기종보다 회선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춰 성능 대비 최고 70%의 가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
제퍼스미디어통신은 버전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SW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격은 국선 보드의 경우 100만원 미만, 내선 보드는 16회선용의 경우 150만원대다. 문의 (031)400-3731∼3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