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타수의 골퍼들은 이제 뛰어난 골퍼들과 플레이를 할 때도 외톨이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줄어들며, 자신도 언젠가 그런 뛰어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이 경우 자연스럽게 매주 기량이 향상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위해선 스윙과 심리게임,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스윙을 할 때는 클럽샤프트의 이상적인 각도가 있다. 이 각도가 일관성을 잃게 되면 볼을 정확히 맞힐 수 없게 되며, 그 결과 표적선을 빗나가게 된다. 일직선 샷을 때려내려면 스윙을 하는 동안 샤프트가 표적선의 약간 안쪽을 가리키도록 해주어야 한다. 4분의 3 크기 스윙을 이용해 이를 점검해보자.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폴로 스루 또한 4분의 3 크기로 가져간다. 이러한 미니스윙은 볼의 양쪽으로 취해야 할 정확한 셔프트 각도는 물론이고 정확한 스윙의 형태와 클럽페이스의 회전 상태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박미자기자 m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