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케이아르 도메인 등록업무에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해온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12일부터 대행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원장 송관호 http://www.nic.or.kr)는 닷케이아르(.kr) 도메인 등록업무를 대행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12일부터 25일까지 16일 동안 제안서를 접수받아 이달 말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KRNIC 관계자는 “국가 도메인인 닷케이아르의 시장확대를 위해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등록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법인이라면 누구라도 신청가능하다”고 밝혔다.
선정작업에 앞서 KRNIC은 1차 신청업체들을 대상으로 15일 제안요청설명회를 갖고 등록사업자의 조건과 제안서 작성법 및 선정기준 등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또 선정과정에 공정을 기하기 위해 정보통신 및 도메인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외부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자는 닷케이아르 도메인의 등록접수 및 처리업무를 전적으로 맡게 되며 이에 따라 KRNIC은 도메인 등록정책과 제도정비 및 데이터베이스 운영 업무에만 집중하게 된다.
최종 발표일은 7월 5일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