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수 70선을 밑돌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달동안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쌓이면서 중장기 이동평균선 지지양상을 보인 종목들에 선별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SK증권은 코스닥에서 지난달 8일 이후 외국인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종목군을 선정 발표하고, 증시 하락 국면속에서 리스크 줄이기의 한 방편으로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SK증권이 선별한 외국인 선호 코스닥종목에는 KTF를 비롯해 지이티, LG마이크론, 아이디스, 옥션, 이루넷 등이다. 특히 KTF는 지난달 8일 이후 지난 4일까지 외국인보유 주식수가 무려 200만주 이상 늘어났으며 주가도 같은 기간 1.7% 가량 높아졌다. 지이티와 LG마이크론도 각각 50만주, 20만주씩 외국인 주식수가 늘었으며 주가도 각각 22%, 3.1%씩 향상됐다.
한편 아이디스, 옥션, 이루넷 등은 이 기간동안 외국인 보유 주식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떨어졌다. 하지만 중장기 이동평균선 지지가 확인됨으로써 유망종목에 편입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