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3개 통신업체가 참가하는 이동통신기술 전시회 ‘3G 월드 콩그레스 2002’가 10일 홍콩에서 개막된다.
CDMA개발그룹(CDG) 주최로 14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3G 월드 콩그레스는 동기식 및 비동기식 3세대(G) 이동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올해 7회를 맞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텔네트웍스·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릭슨·노키아·퀄컴·교세라·삼성전자 등 23개 통신업체가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세계에서 모인 100여명의 업계전문가가 주제 발표 및 패널토의를 통해 3G 기술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11일에는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 주니퍼네트웍스의 스콧 크리엔스 회장, 노텔네트웍스의 파스칼 데본 사장 등 세계 주요 통신장비업체 CEO가 ‘3G의 꿈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SK텔레콤의 홍원표 부사장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또 이번 행사에는 최근 전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시장 현황 및 기술 동향을 논하기 위한 특별세션이 따로 마련돼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장비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