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스 전문 CNN방송이 7일 이상철 KT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IT월드컵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7일 KT에 따르면 CNN의 팀 리스터 부사장 등 취재진 4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KT 본사를 방문해 1시간여 동안 이상철 사장과 인터뷰를 갖고 각종 IT를 시연하는 장면을 취재해 이날 저녁(한국시각)부터 반복방영했다.
CNN은 KT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을 이용해 자동차 안에서 길을 찾아가고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집안에서 에어컨과 도시가스 등을 제어하는 장면과 초고속인터넷을 통한 원격진료 장면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취재진은 한국의 유무선 통합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고 KT 관계자는 전했다.
이상철 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초고속인터넷의 성공 요인에 대해 “높은 교육열과 사이버증권거래·PC방 등으로 수요를 높였으며 정부가 낮은 요금정책으로 사업자간 경쟁을 촉발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 어떤 솔루션에도 접곡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가까운 시일 내 등장할 것이며 KT가 이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