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유통업계가 지난해보다 빨라진 무더위를 겨냥해 대대적인 ‘여름상품 마케팅’에 돌입했다. CJ39쇼핑·우리홈쇼핑·LG이숍·하이마트·테크노마트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여름상품 성수기를 맞아 월드컵과 연계한 상품 기획전이나 가전제품 할인행사를 중심으로 일제히 여름 판촉전을 시작했다.
◇온라인 ‘여름이 즐겁다’=우리홈쇼핑은 오는 18, 19일 이틀간 ‘찬스! 여름맞이 대축제’를 열어 에어컨·냉장고·기능성화장품·삼베이불 등 여름상품을 10∼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7월 여름휴가를 위해 오는 23, 24일 이틀동안 ‘휴가용품 특별전’을 실시한다.
CJ39쇼핑의 인터넷쇼핑몰 CJ몰에서도 이달 말까지 실시하는 ‘여름상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바람방석, 해충퇴치기, 원터치 모기장 등 이색상품을 비롯해 여름가전, 화장품, 주얼리, 인테리어, 나들이·레저용품과 같은 여름상품을 집중 소개한다. 삼성몰도 여름상품 성수기를 맞아 삼성과 LG 에어컨을 동급모델 가격비교시 최고 29만원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에어컨 특가전’을 이달말까지 실시한다. 에어컨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혜택과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이숍도 이달 말까지 LG이숍 에어컨 5강 기획전을 열고 LG·삼성·위니아·캐리어·대우 등의 인기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며 구매시 3∼10%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오프라인 ‘여름만 같아라’=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월드컵과 연계한 여름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코라아는 16강으로, 에이컨은 하이마트로’라는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마트는 이 기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30만원 상당의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 월드컵 관전용으로 인기가 높은 PDP TV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DVD+VCR 복합기를 사은품으로 준다.
테크노마트도 이달 말까지 ‘슛 골인 16강 기원 세일전’을 열고 에어컨 4개 품목 10개 제품을 정상가보다 20∼30% 할인판매한다. 행복한세상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패션 퍼레이드를 마련했다. 행복한세상은 이번 주까지 여름 신사정장, 윈피스, 수영복 등을 할인판매한다. LG백화점도 오는 23일까지 에어컨 특별 상품전을 펼친다. 행사 기간에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