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강재단(이사장 박용오·사진)은 전국에서 선발된 초·중·고교 교사 90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고구려 유적 및 중국문화를 탐방하는 ‘교사해외학술시찰’을 11일부터 28일까지 3개조로 나누어 실시한다.
이번 교사해외학술시찰단은 중국의 창춘을 거쳐 옌지의 윤동주 시비와 백두산을 등정한 후 장군총, 광개토대왕비 등 옛 고구려 선현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조선족 동포의 생활상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베이징과 시안 지역의 천안문, 만리장성, 병마용, 진시황릉 등 중국문화를 비교 탐방하고 독립운동의 산실인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돌아본 후 귀국할 계획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는 교사해외학술시찰은 연강재단이 해외문화 속의 우리문화 탐방을 통해 교사들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접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혀 줌으로써 미래의 주역인 2세 교육에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로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1300여명의 교사가 참가했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