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대표 윤석경)는 오는 13일 제 3차 전국 지방동시선거에 대비해 선관위 종합상황실내에 통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선거 당일 전자개표시스템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SKC&C는 이에앞서 올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부터 ‘전자개표시스템’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 4월부터 개표기 650대를 전국 241곳 지역별 선관위에 공급하고 주요 시·도 11곳에 지역 통제팀을 구성하고 32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최근 모의개표 테스트를 통해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SKC&C가 구축한 전자개표시스템은 투표지 스캐닝을 통해 분류 및 계수를 자동화하고 각 선거구별로 집계된 개표결과를 통신망을 통해 선관위로 전송, 개표 오차율을 줄이고 개표시간 및 결과집계를 신속 정확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통신 프로토콜을 인터넷 방식(TCP/IP)이 아닌 시리얼 방식으로 채택했다. 또 애매하게 표기되거나 이중 기표된 용지를 무효 처리하지 않고 미분류로 걸러내 수작업으로 백업함으로써 100%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전자개표시스템은 시간당 1만3200장을 후보자별로 분류하면서 동시에 컴퓨터로 후보자별 득표수 계산이 가능해 개표 종사원에 의해 수작업으로 결과를 집계해온 기존 선거관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 개표결과를 실시간으로 선관위가 인터넷을 통해 방송사 및 유관사에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대국민 개표상황정보제공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금번 지방동시선거에서는 총 5개 선거중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투표용지에 대해서만 일부 전자개표시스템을 적용하고 연말 대선부터는 이를 전 투표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