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사례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지난 7일까지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 공시를 분석한 결과, 상장사의 출자건수는 모두 72건으로 전년에 비해 15%나 감소했으며 출자금 총액도 75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장사의 출자규모 감소는 정부의 그룹계열사에 대한 상호출자 제한조치와 함께 기업투명성 중시에 따른 최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움직임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SK 등 대기업집단 계열사의 출자금액은 총 4468억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출자금액의 59%를 차지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