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촉진시키기 위한 설비투자자금 조달지원을 위해 3억∼4억달러 규모의 외화 자산유동화증권(프라이머리CBO)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기청은 외화 프라이머리CBO 발행을 위해 이미 주간사로 한누리투자증권을 선정했으며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수출 제조 중소기업 등의 자금 수요를 파악 중이다.
중기청은 정밀 현장실사 및 다단계심사 등을 거쳐 80∼120여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외화 프라이머리CBO는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해 신용보증기관의 추가 보증 부담 없이 자체적으로 신용보증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발행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정자금으로 인수하는 후순위 채권을 제외한 2억5000만∼3억달러의 프라이머리CBO는 해외 투자 로드쇼 등을 거쳐 오는 9월 말 이전에 해외 기관 투자가들에 매각된다.
중기청은 해외 로드쇼 및 해외 거점 구축, 각종 해외 전시회 참가, 수출 관련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수출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원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프라이머리CBO 발행이 수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 경기회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화 프라이머리CBO 발행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진흥공단 경영지원팀(02-769-6872), 한누리투자증권 금융팀(02-3777-8124)으로 문의하거나 중기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