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nabled 서비스 교육 사업, 마르지 않는 샘

IT 거품이 걷히자 대다수의 컴퓨터 교육업체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18개월 쯤 지난 이즈음에 와서 IT-enabled 서비스라는 새로운 수입원의 등장으로 재도약의 기회가 주어졌다.







2008년에는 IT-enabled 서비스 산업 규모는 165억 9천 8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며, 110만 인력의 고용 창출을 달성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컴퓨터 교육 업체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백오피스, 콜센터, 금융, 의료기록 서비스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유럽에서 IT 아웃소싱을 원하는 대다수의 고객들이 미국인이나 유럽인이므로 커리큘럼과 강사진 역시 "foreign"라고 한다.







그러나 AICTE( All India Council of Technical Education) 관계자들은 이들 학원들은 산업체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AICTE는 각 대학의 IT 과정을 마친 자들만 인정한다. 즉 이들 학원들은 모두 IT-enabled 서비스 전문 단기 과정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AICTE의 고위 간부는 말한다.







"지난 2년 간 많은 사람들이 IT-enabled 서비스 인력 양성을 위한 학원을 개설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교육 과정과 교수법이 인도 식이 아니라 강의 도중에 문을 닫아야만 했다."라고 NIIT의 enabled 서비스 교육과정을 신설한 Singh Rasaili는 말했다.







수강료는 300-400 달러 정도이며, 고객 관리 센터, 기술 지원 센터, 콜센터,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금융 부문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IT-enabled 서비스와 IT의 차이점이 어떻게 다른지 알지 못하고 이 과정을 시작한 수강생의 다수가 중도 하차 사태가 빚어졌다. It-enabled 서비스 교육에 대한 공식적인 지침이 없기 때문에 뒤늦게 몇몇 학원들이 함께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포괄적인 커리큘럼을 만들기도 했다고 Singh는 말했다.







대기업 역시 지금은 입맛에 딱 맞는 인력 대신 소위 유수 교육 기관 수강생들을 일단 모집한 후 필요에 맞게 양성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인도 젊은이들을 세계적인 ITES 전문인력으로 양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커리큘럼을 짜는 것은 시급한 일이며, 충분히 훈련된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IT 교육사업도 함께 번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NIIT의 ITES 교육 과정을 신설한 Singh는 말했다.







최근 많은 외국 백오피스 회사들이 인도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고 앞으로 프로젝트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듯 문을 두드리는 이 황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교육 센터의 질도 향상되어야 한다고 NIIT 회장 Rajendra S Pawar는 강조했다.







2002-2008년 간 인도 ITES 산업 누적 투자액은 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컨텍트 센터와 백오피스 사업이 투자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나스콤 서베이는 밝히고 있다.







여러 가지 평가에 의하면 지난 2년 간 ITES 산업에 이미 약 3억 5천만 달러가 투자되었고, 현 회계년도가 끝나는 2003년 3월 총투자액이 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력 중심의 ITES 사업은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창출할 인력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에 승패가 달려 있다."고 Daksh의 CEO Sanjeev Aggarwal은 말했다.







"다른 서비스 산업과 마찬가지로 인력 개발은 급성장 중인 ITES 사업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산업체와의 협력 하에 제대로 양성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장기적 안목에서 볼 때 국제 경쟁력의 주요 기반이다."고 나스콤 회장 Arun Kumar는 말했다.







"앞으로 6년 안에 1백만의 훈련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현재 이렇다할 커리큘럼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고 무책임한 업체들이 너도나도 학원을 개설하고 있는 현실에 각처에서 그 인력까지 다 끌어 모은다고 해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Kumar 회장은 말했다.







"인력 수급의 갭은 너무 크고 ITES 산업은 급성장이 예상되므로 인력을 공급할 훈련 센터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계와 교육 기관이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ITES는 궁극적으로 피플즈 비즈니스이다. "어떠한 인력을 고용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승패가 결정된다."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부대표 Sanjay Rishi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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