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적인 장수 캐릭터인 ‘실바니아패밀리’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국내업체에 의해 제작된다.
애니메이션업체인 코코엔터프라이즈(대표 이동욱)는 ‘실바니아패밀리’의 판권을 갖고 있는 일본 에포크사와 계약을 맺고 이 캐릭터를 이용한 TV시리즈물을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 9월부터 단계적으로 방영될 이 작품은 시나리오 작업 등 사전제작에 7개월이 소요됐으며 편당 2분20초씩 총 60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인형을 이용한 퍼펫스톱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스토리는 각기 개성이 다른 7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아기자기한 여행과 모험을 다루고 있으며 교육적인 요소를 최대한 가미할 계획이다.
‘실바니아패밀리’는 에포크사가 지난 85년 발표한 미니어처 완구로 일본·영국·프랑스 등지에서 큰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코엔터프라이즈는 ‘실바니아패밀리’의 TV방영에 맞춰 봉제인형과 문구류 등의 캐릭터 상품과 교육용 PC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일본을 비롯해 유럽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