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에드 그레이엄)는 12일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포털서버인 ‘선원 포털서버 6.0’을 발표하고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포털·개발툴 등을 포함한 웹서비스 주도권 경쟁에 다시 한번 불씨를 지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지난달말 자사 유닉스 운용체계(OS)인 솔라리스9에 WAS를 무상으로 번들 탑재키로 한 데 이은 것으로 오는 9월 예정된 자바 개발자대회(가칭)를 통한 개발툴 시장공략 강화와 맞물려 썬의 웹서비스 지원 강화전략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포털서버6.0은 웹 싱글사인온(SSO), 접근(액세스) 제어, 서비스 분할 기능과 임베디드된 ‘선원 아이덴티티 서버’를 통한 통합 아이덴티티(사용자 인증) 관리가 가능해 보안과 운용을 하나의 콘솔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자사의 J2EE 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선원AS는 물론 시장 선두제품인 BEA웹로직과 IBM웹스피어 등도 지원하며 솔라리스 외에도 리눅스·윈도 등의 OS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오는 8월 본격 출시되며 타사의 애플리케이션 서버 및 OS 지원제품은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티브 퍼니하우이 SW부문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이번 제품의 강력한 아이덴티티 관리기능과 다양한 플랫폼 지원은 서로 다른 컴퓨팅 플랫폼의 실질적인 통합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하나의 선원포털서버를 통해 기업의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효과적인 웹서비스 개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