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채널은 골프 마니아를 비롯해 골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수 있는 골프전문채널이다.
SBS골프채널은 박세리가 선전하고 있는 미국 LPGA 투어 대회를 매주 위성으로 생중계함은 물론, 최경주가 출전하는 US PGA 투어도 중계한다. 물론 유럽과 일본, 한국에서의 경기도 중계한다.
또한 SBS골프아카데미(화·수요일 밤 10시)는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골프에 관심있는 사람 등 초보자들을 위해 가장 기초적인 레슨을 체계적으로 방송하고 있어 시청자들이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 고루 분포돼 있다.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골프 경기를 가장 빨리 전해주는 정보 프로그램도 골프채널의 빠뜨릴 수 없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3라운드 또는 4라운드로 경기를 펼치는 골프 경기의 특징상 SBS골프채널에서는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과 밤 10시에 생방송으로 ‘투데이리포트(목∼월요일 오전 11시 30분)’와 ‘골프투데이(목∼월요일 밤 10시)’를 통해 하루 두차례 정보를 전하고 있다.
골프전문채널로서 SBS골프채널의 또 하나의 특징은 시청자가 참여하는 방송이라는 것이다. 6월부터 스폰서를 바꿔 새롭게 가꾼 ‘로베르따배 도전7기대회(목·금요일 밤 11시)’와 ‘테일러메이드배 9홀 매치플레이(금요일 밤 11시)’가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골프 경기를 오락적인 요소와 결합해 제작해 골프채널 개국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금까지 두 프로그램에 참여한 골퍼만도 1만명에 달하고, 해외 교포들도 참여요청이 쇄도하는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또 출연자들끼리 동호회도 형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두 프로그램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출연해 직접 필드에서 경기를 펼치는데 ‘도전7기’는 장타·트러블샷·퍼팅·니어핀·아이언샷 등 7개의 관문을 통과해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고, ‘9홀 매치플레이’는 9홀 동안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데 5연승자에게는 최광수·강욱순·최상호 등 국내 남자 톱 프로골퍼와 스킨스 대결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정보·레슨·중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채널이면서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SBS골프채널은 지난 5월 최경주가 우승했던 컴팩클래식을 중계했을 때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