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두달여를 끌어온 디지털아카이브시스템 구축 입찰과 관련, 14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KBS는 지난 4월 26일 제안설명회를 실시, 삼성SDS와 SKC&C 두 업체를 1차 심사에서 통과시킨데 이어 오는 14일 2단계 가격입찰을 거쳐 두 업체 중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에 구축 프로젝트를 공식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KBS 디지털아카이브시스템 구축 사업은 수주 규모가 40억원 안팎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방송산업 최초의 디지털아카이브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동안 시장 선점을 고려한 SI업체와 솔루션업체들의 치열한 수주전을 불러일으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KBS 프로젝트는 향후 KBS 전체 시스템 및 타 지상파 방송사와 중계유선사업자 등 방송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위한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KBS입찰에서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가 방송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