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 제품에 대해 15건의 수입규제를 조사 또는 시행 중인 데 반해 중국산에 대한 우리 측의 수입규제는 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수입규제 조사에 들어간 8건 가운데 한국산 7건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제품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2000년 기준으로 28억달러에 달한다.
반면 우리 측은 일회용 라이터와 알칼리망간건전지·마늘 등 중국산 품목 5건에 대해 수입규제 중이고 백시멘트의 경우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모두 6건의 중국 제품에 대해 수입규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무역위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무역위원회는 11일 서울에서 중국 대외경제무역합작부 공평무역국과 한중 무역규제기관간 정례협의회를 갖고 인력 및 정보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이날 무역협회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