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유통·개발 전문기업 렉스소프트(대표 김준용 http://www.rexsoft.co.kr)가 분석 전용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서치매트릭스(대표 버나드 홀)로부터 대용량 데이터 분석처리용 데이터베이스인 ‘쿼리베이스’의 소스코드를 30만달러에 인수, 한국시장에 맞게 유틸리티 부문을 보강하고 이달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쿼리베이스는 IBM 출신 개발자로서 서치매트릭스 CIO를 지낸 올리비에 버트랑이 개발한 것으로 IBM의 데이터베이스인 ‘DB2’에 연계해 다양하고 빠른 데이터 소스연결, 데이터 블록 최적화, 간편한 메모리 관리기능을 구현한다.
렉스소프트는 서치매트릭스의 버나드 홀, 올리비에 버트랑, 김상배(재미과학자)씨를 미국지사(RIO) 연구원으로 영입함으로써 쿼리베이스 연구개발체계를 갖췄다.
특히 쿼리베이스는 가격이 3000만원으로 비슷한 기능을 가진 사이베이스의 IQ(2CPU 기준 1억8000만원), SAS 분석전용 데이터베이스(2억8000만원)보다 시장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게 렉스소프트측의 설명이다.
렉스소프트는 이미 금호생명을 쿼리베이스 준거(레퍼런스)사이트로 확보하는 등 금융권 영업을 강화해 올해에만 40억원대 판매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쿼리베이스를 국산 리포팅 툴 선두기업인 포시에스의 ‘오즈’ 올랩(OLAP) 서버용 백엔드DB로 채택키로 합의함으로써 시장확산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