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수요 침체로 약세를 보이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D램 모듈가격은 PC133 규격의 삼성전자 256MB SD램 모듈이 5월말 한때 4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서서히 가격을 회복, 5만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 256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모듈가격도 지난주 4만4000원까지 떨어졌으나 7일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 현재 5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현물시장에서도 13일 128MB(16M×8 133㎒) SD램이 전날에 비해 0.47% 상승한 2.00∼2.25달러(평균가 2.11달러)선에 거래됐으며 128MB DDR도 1.02% 오른 1.85∼2.20달러(평균가 2.01달러)선에 거래돼 평균가가 2달러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품목별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