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가 완공을 1년 앞두고 막바지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부와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KSTAR 개발 및 운영사업 3단계인 내년 말까지 초전도 자석·진단 및 제어장치·고주파가열장치·중성자빔 가열장치·마이크로웨이브 가열장치 등 핵심장치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내년 말 KSTAR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에서도 3억도 이상의 플라즈마 발생과 가열 및 300초 이상의 정상상태 핵융합 플라즈마 제어 등이 가능해지며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닷물을 원료로 한 청정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KSTAR 프로젝트는 지난 95년 시작돼 오는 2004년까지 정부 1380억원, 원자력기금 500억원, 업체투자 600억원 등 모두 2480억원이 들어가는 과학기술부의 초대형사업으로 모두 15개 기관에서 연 250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