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곧바로 해외시장으로 간다.’
3차에 걸친 산업자원부의 B2B시범사업이 표준화 작업에만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차 B2B 시범사업자인 뉴세라믹 컨소시엄이 국제 표준에 의거한 전자카탈로그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곧바로 해외 e마켓플레이스에 올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세라믹 시범사업 컨소시엄은 13일 20개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을 일본 최대 e마켓인 히타치계열의 TWX-21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세라믹 소재의 비율이 60%인 노트북컴퓨터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참여기업들의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뉴세라믹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전자·환경·의료 관련 컨소시엄내 세라믹업체들의 전자카탈로그를 구축하고 이를 TWX-21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TWX-21측으로부터 파인세라믹 제품에 대해서는 인가를 받아놓은 상태라고 컨소시엄측은 전했다.
컨소시엄은 업계 오프라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TWX-21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3개년에 걸친 시범사업 결과물도 TWX-21과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LG히타치의 신석호 연구소장은 “TWX-21은 세라믹이 미래지향적이며 한일간 협업이 가능한 분야라고 판단, 국내업체들의 회원가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국내 표준이 아니더라도 이미 활성화돼 있는 해외 e마켓과의 접목은 업종 B2B 확산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