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기업들은 제3시장 지정 후 얻은 이득으로 기업 인지도 향상을 꼽았다. 반면 업무과중과 주가하락으로 제3시장 자진 지정취소를 고려했다고 응답한 회사도 68%나 됐다.
코스닥증권시장(대표 신호주)이 13일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제3시장 지정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58%였다. 주요 원인으로 기업 인지도 향상(65%), 주식업무 능력향상(15%) 등을 꼽았다.
제3시장의 침체원인으로는 매매제도의 불편(62%)를 들었다. 요구사항으로는 경쟁매매로의 전환(55.2%)과 양도소득세 면제(30.7%) 순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