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에서 탈출하려면 2·3·4번 아이언보다는 로프트 각도가 큰 페어웨이 우드 중에서 하나를 사용하도록 한다. 헤드의 형태, 클럽의 로프트, 저중심 여부에 따라 볼을 좀 더 쉽게 탈출시킬 수 있으며, 또 실수의 여지도 적어진다. 고민스럽게 느껴지는 위치에서는 모두 스탠스상에서 볼을 약간 더 오른발 쪽으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드레스 때 양손이 자연스럽게 볼의 앞쪽으로 놓일 수 있도록 볼의 위치를 잡고 플레이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백스윙이 보다 가파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5번이나 6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임팩트 때 좀 더 가파른 하향타격이 나오게 된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볼의 더 많은 부분을 맞히면서 풀은 더 적게 건드리게 된다. 다른 까다로운 위치의 경우에도 로프트 각도가 큰 우드로 처리가 가능하다.
<박미자기자 m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