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일 양국간 교류가 보다 활발해지면서 개인휴대단말기(PDA)에 한일·일한 번역기를 탑재한 제품이 선보이는가 하면 일본어 학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번역솔루션 전문개발 업체인 유니버셜소프트정보통신(대표 윤성현 http://www.ussoft.co.kr)의 ‘서울도쿄2002 Ⅱ’는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출시된 한일 양방향 문서 자동번역 소프트웨어다.
일본어 웹 페이지는 물론 일본어로 작성된 각종 포맷의 문서 파일을 원클릭만으로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이 제품은 기존 전문 번역가용 제품인 ‘서울도쿄2002’의 전 모듈을 일반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한일·일한 양방향 웹 커뮤니케이션 번역기인 마이웹친구 △HTML·TEXT 포맷 문서들을 한꺼번에 번역해주는 한일·일한 통합형 문서번역기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 등 MS 오피스 문서파일에 번역 버튼 기능을 삽입해 레이아웃이 유지된 상태로 문서번역과 전자우편 읽기·쓰기를 번역하는 오피스 문서번역기 △영어 및 일본어 전용 문자인식소프트웨어(OCR)인 코코리더7.0이 탑재돼 있다.
특히 일본어 웹 사이트에서 직접 글쓰기가 지원돼 다른 응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으며 전자우편과 각종 포맷의 문서번역 과정에서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또 일본어 입출력을 완벽히 지원해 일본 웹 사이트에서 일본 친구를 사귀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서류 등 하드카피 문서에 기록된 글자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OCR 탑재를 선택사항으로 제공해 기존 제품의 가격에 부담을 느껴온 사용자들에게도 희소식이다.
OCR가 제외된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41만8000원(부가세 포함)이며 OCR가 포함된 제품은 99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