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메인카지노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재개된다.
16일 강원랜드는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카지노 정보화사업의 재개를 선언하고 각종 사업의 재입찰과 신규발주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강원랜드는 조달청에 의뢰했던 ‘메인카지노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작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내부회의를 거친 결과 지난달 23일 강원랜드로부터 접수한 조달요청서를 반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의 반려 결정은 올 초 불거진 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비리의혹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원랜드의 구매부 관계자는 “조달요청서가 반려됨에 따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독자 발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청에 위탁했던 것일 뿐”이라며 “자체진행이 신뢰성 확보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