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매물화되기 시작한 채권단의 하이닉스 전환사채(CB) 물량 중 77.7%가 매물화돼 수급부담 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증권거래소와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추가 상장돼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채권단의 하이닉스 CB 7억2197만1747주 가운데 77.7%인 5억665만7692주가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이 지난 4일 공매도를 통해 CB 1485만1694주 전량을 가장 먼저 매각한 데 이어 기업은행도 5일중 2494만6327주를 모두 공매도했다.
신한지주(1억7693만9265주)와 한미은행(7827만8248주), 서울은행(1029만8022주)도 CB 추가 상장 이후 전체 물량을 장중 매각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2억4627만6836주 가운데 1억2534만4136주를 처분했고 하나은행도 7994만9152주의 절반 가량인 4000만주를 매도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