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7·18일 이틀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UN총회’에 양승택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가, ‘한국의 정보화’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날로 심화되는 국가간의 정보격차 해소방안을 UN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 채택된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결의’에 따라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총회는 정부 대표들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와 업계·학계·NGO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회로 구성된다. 전자정부·전자상거래·원격교육·인적자원개발 등을 위한 ICT의 활용과 최빈국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UN의 역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양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정보화 현황 및 성공 요인을 소개, 개도국에 정보화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계획이다. 또 국제적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홍보, 정보화 선도국으로의 위상과 IT수출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양 장관은 아울러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개도국의 IT인력 양성과 정보화정책자문사업 추진에 선진국과 정부, 산업계의 참여를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총회 전체회의에는 코피아난 사무총장 등 UN 주요인사, 와드 세네갈 대통령을 비록한 국가 정상 및 각료, ITU 사무총장, UN ICT 태스크포스, DOT 포스 의장 등이 참석한다.
패널토론회에는 서지 츠럭(Serge Tchuruk) 알카텔 회장, 데브라 던(Debra Dunn) HP 부사장, 손연기 정보문화센터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