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눈과 귀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한국 대 포루투갈 경기에 쏠렸다. 포르투갈과 경기가 벌어진 14일, 온 국민은 붉은 악마가 됐다. 한국 축구사에 기억될 이날 광화문·잠실에서 제주까지 붉은 물결이 파도쳤다. 오전 8시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붉은 악마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하루 종일 ‘대∼한민국’을 외쳤다. 같은 시간 부산역 광장에는 15만명, 인천 문학플라자 앞과 시청 앞 15만명 등 전국에서 200여만명이 길거리 응원을 펼치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상학기자 lees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