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 게임이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영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의 콘텐츠 사업부 T-모션과 최근 자바게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가 유럽 국가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몇차례 있으나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된 게임은 볼링·리버시·페노아외전·글라이더액션·알까기·비즈니스맨 등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머추얼머신(VM) 게임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1회 다운로드시 1.59∼1.99유로(약 2000원) 정도의 요금으로 제공되고 있다.
컴투스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자사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한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영국에서도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단행할 예정이다.
컴투스 헨리 예 이사는 “현재 영국의 런던에 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지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