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기계공업은 도시바기계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머시닝센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머시닝센터는 우선 ‘MC3’를 비롯한 소형 3개 기종인데 도시바가 공작기계류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대우기계측은 도시바기계가 최근 자체 생산할 경우 비용이 비싸게 드는 공작기계는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결정했으며 연말까지 모두 44대의 머시닝센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기계는 지난 85년 대우중공업 시절 도시바기계에서 머시닝센터기술을 제공받은 이래 꾸준한 기술개발로 일본에 첨단 머시닝센터를 역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