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바닥 탈출 가능성이 커지고 7월장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코스닥종목 중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종목들이 주도주 부재의 현상황에서 단기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17일 우리증권은 코스닥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도 1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성, 수익성, 재무안정성 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고 있는 업체들이 향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해당종목으로 터보테크, 삼지전자, 필코전자, 케이디씨 등을 제시했다.
이 중 터보테크와 케이디씨는 각각 PBR가 0.42배와 0.53배에 불과하지만 지난 1분기에 모두 흑자전환을 이뤄냈고 삼지전자와 필코전자는 1분기에 각각 105%와 23%에 달하는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송창근 우리증권 선임연구원은 “부정적 요소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반면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긍정적 신호들의 경우 주가반영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상승가능성을 크게 내비쳤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