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비중 축소(reduce)에서 매수(buy)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LG필립스LCD 등 조인트벤처가 제몫을 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LG전자의 최대 변화는 조인트벤처의 개선이며 이에 따라 괄목할 만한 지분법 평가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가격상승 및 가격경쟁력 강화, DRT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LG필립스LCD 및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지분법 평가익 기여도가 클 것으로 노무라증권은 내다봤다.
또 무선단말기 부문의 경우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및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2위 자리 구축 등으로 단말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44% 늘어난 1450만 유닛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노무라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5214원, 내년 추정치를 7107원으로 전망하고 6개월 목표가를 올해 실적추정치 기준 PER 12.5배, 내년 추정치 기준 9.2배를 적용한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