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가전을 처리할 수도권 리사이클링센터가 19일 용인시 이동면 덕성리에 착공된다.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현재 운영중인 중부권 아산 리사이클링센터와 영남권 칠서 리사이클링센터에 이어 세번째로 수도권 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를 용인에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와 가전업계가 생산자재활용책임제 실시 등에 따라 부지 설정 및 매입 등 리사이클링센터 건립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건립지역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시행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수도권 리사이클링센터는 연간 40만대 정도의 폐가전을 처리할 수 있어 완공되면 중부권 센터(처리능력 연 28만대), 영남권 센터(처리능력 연 24만대)를 포함해 연 100만대 규모의 폐가전 처리가 가능해지며 연 200만대로 추정되는 대형 폐가전 배출량의 50%를 자동화 과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리사이클링센터에는 없는 폐PC 처리라인까지 갖춰 폐PC 처리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한편 전자산업환경협회는 호남지역 폐가전 처리를 담당할 호남권 리사이클링센터를 내년에 전북 정읍에 착공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