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내내 판매가 저조했던 기업들의 자부심을 대표하는 랩톱 컴퓨터가 2002년 1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듯 하다. 즉 2001년 4분기에 8,300대, 2002년 1분기에는 9,300대가 판매됨으로써 분기별 판매율이 12% 증가했다.
IT 관련 전문 리서치사인 IDC 관계자는 이렇듯 판매율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했지만 교육 부문의 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이데라바드의 Indian School of Business는 2002년 1분기 교육용 랩톱을 다량 구입했다.
벤더 측에서 살펴보면 인도 자체 대표 브랜드 위프로와 일본의 도시바가 거의 맞먹는 판매율을 보였다. 올 해 초에 랩톱 판매를 시작한 위프로는 처음 3개월 동안 246대를 판매함으로써 2.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함으로써 성장률에 있어서는 이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H-P나 제니스를 앞질렀다.
한편 일본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인도 하드웨어 산업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도시바는 IBM을 대신하여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HCL Infosystems에서 도시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컴팩은 35.2%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1분기에 노트북 PC판매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IDC는 벤더 특히 다국적 기업들의 적극적인 판매전략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컴팩은 “Born To Fly”라는 광고 캠페인과 로드쇼를 실연하여 판매와 주문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도시바의 경우 Satellite 브랜드에 대한 인쇄물 광고와 신 모델 출시, Satellite 3000 모델의 가격 인하 등으로 판매촉진 전략을 펼쳤다.
특히 IBM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Indian School of Business(200대)와 PwC의 대량 구입 때문이다.
특히 저가 랩톱은 교육 부문에서 그 수요가 더욱 늘어났다. 컴팩은 그 유명한 “Evo” 노트북과 “Always A Lap Ahead”이라는 익숙한 광고 문구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 점유 경쟁 면에서 볼 때 컴팩은 2001년 32.2%에서 2002년 1분기에는 35.5%로 여전히 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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